미국 정부는 2010년 이후 자동차 연비 규제를 강화하기로 해, EV나 하이브리드카 등 저연료 소비 자동차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혼다는 주행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EV를 주력 모델로 내세워 규제에 대비할 계획이다.
혼다는 지금까지 '에코카'(친환경 차량) 주력 상품으로 하이브리드카(HV)를 선택해 연료전지 자동차 개발에 주력했지만, 생산 비용이 1대에 1억엔 가까이 소요돼 가격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혼다가 출시할 EV의 초기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150㎞에 불과해 일본이나 유럽 등에서의 판매는 신중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