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금융株↑, 민간 배드뱅크 설립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2009.08.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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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가 민간 배드뱅크 설립과 그간의 낙폭에 따른 반등으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코스피 시장에서 금융업은 4.45%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은행과 증권도 3% 이상 올랐다.

은행 중에서는 특히 KB금융 (83,500원 ▲1,000 +1.21%)이 6.11%, 부산은행 (0원 %)신한지주 (56,400원 ▼500 -0.88%), 우리금융 (11,900원 0.0%)이 5% 상승했고, 기업은행 (14,090원 0.00%)하나금융지주 (62,000원 ▲400 +0.65%)도 4% 이상 오름세를 이어갔다.



증권업계는 민간 배드뱅크 설립과 그동안 낙폭에 따른 반등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날 국민은행 등 6개 은행들은 부실 채권 처리를 위해 9월30일 민간 배드뱅크를 설립해 최대 5조 원 규모의 부실 채권을 정리하기로 했다.



배드뱅크 설립에 참여하는 은행들은 농협중앙회,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이다.

민간 배드뱅크는 6개 은행들이 1조 원을 출자하고 5000억 원을 대출해 총 1조5000억 원 규모로 설립된다. 이 회사는 상법상 주식회사 형태로 2014년까지 5년 간 존속될 예정이다.

국민, 신한, 하나, 기업 등 4개 은행들이 각각 17.5%씩의 지분을 보유하고 농협과 우리은행은 각각 15.0%의 지분만 출자한다.


윤창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민간 배드뱅크 설립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낙폭에 따른 반등도 맞물려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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