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中증시 약세장 진입한 것 아니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9.08.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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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메릴린치가 20일 전망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릴린치의 데이비드 추이 중국 스트레티지스트는 전일 증시 급락으로 중국 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했다는 분석과 관련, "최근 하락추세가 베어마켓으로의 전환 신호로 보이지는 않는다"라며 "당국의 통화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증시 상장사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추이 스트레티지스트는 "향후 어닝서프라이즈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NG인베스트먼트의 우리 란데스먼 글로벌 헤드와 센티넬 애셋 매니지먼트의 케이트 샤피로 펀드 매니저도 중국 증시와 관련,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란데스먼은 "매도할 때가 아니라 매수할 때"라며 "중국 증시는 언제나 변동성이 컸으며 최근 몇 주간도 그랬다"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중국증시 투자비중을 늘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현지 일부 증권사들도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과매도로 중국 증시는 반등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도 합리적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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