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 "쌍용차 고생길 함께 넘자"

머니투데이 김춘성 기자 2009.08.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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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공장 방문, 해직근로자 지원키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7일 노사 대타협 후 생산재개에 들어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전격 방문한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 평택시 쌍용자동차를 방문,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도 쌍용차 회생을 위해 정리해고자 재취업 및 교육훈련 지원, 판매촉진, 신차개발비 등 조속한 국비 지원 확보 노력 등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도는 우선 지난 13일 평택시가 노사 대타협과 동시에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도, 평택시, 평택상공회의소, 쌍용차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고용대책 TF팀을 통해 쌍용차의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TF팀은 쌍용차 및 협력사 퇴직자의 심리적 안정과 재취업, 창업 등을 지원하게 되며, 평택고용지원센터에는 쌍용차 관련 실업급여 및 취업전담팀이 운영된다. 또 평택지역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고용개발촉진지구 지정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고용지원사업과 보증상생펀드 등 지원내용들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특히 고용조정 이직자 채용장려금(308억7,400만원), 실직자 창업지원사업(151억원), 분사 추진에 따른 고용 창출 지원(50억3,700만원), 실직자 취업 교육 및 일자리 알선사업(22억1,400만원), 희망근로프로젝트 연장실시(211억4,600만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535억원) 등 고용개발촉진지역 지정과 관련해 신청한 국비지원 요청사업비의 확보를 위해 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쌍용차 살리기 판촉 구매운동도 진행한다. 도는 8월 24일부터 2010년 6월말까지 ‘쌍용차 살리기 구매운동 지원기간’으로 정하고 도 및 도내 시군, 공공기관, 공기업, 중앙기관 지방청, 대학교 및 비영리단체체, 도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관용 및 임원차량, 의전차량 구매시 쌍용차를 우선구매하도록 장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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