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 1년만에 회사채 발행

더벨 이도현 기자 2009.08.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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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도래 회사채 상환목적...신용등급 BBB-(안정적) 평가

이 기사는 08월14일(16:4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동양시멘트 (800원 ▼2 -0.25%)가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한다. 지난해 8월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 지 1년 만이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동양시멘트는 오는 24일을 목표로 1년 만기 2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동양시멘트는 오는 17일 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이번 회사채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으로 일부를 차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만기일과 발행일 간의 일시적인 미스매칭이 있지만 내부 자금을 활용해 우선적으로 상환하는 것으로 안다"며 "2분기 영업실적이 괜찮게 나와서 영업창출현금과 보유현금으로 부족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는 이날 동양시멘트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동양시멘트는 2002년 3월 동양메이저의 시멘트사업부문을 분리해 설립된 시멘트 전문제조회사로 업계 내 2위(생산실적 기준)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양시멘트는 전방산업인 건설경기의 침체와 시멘트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 등으로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이 악화됐다. 한기평은 "다만 2009년 2분기 이후 △유연탄 원가 하향안정 △판가인상 합의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신정평가는 "채권단과의 신디케이트론 약정을 통해 계열사에 대한 재무적 지원이 제한돼 있다"며 "그룹차원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있어 계열관련 위험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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