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쌍용차의 상징, 체어맨W가 완성차 형태로 선보입니다. 임직원들이 감회에 젖은 듯, 감격해 합니다. 평택공장이 다시 완성차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노조가 마지막까지 점거했던 도장공장을 포함해 전 라인이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오랜만에 작업에 복귀한 직원들도 다시 돌아가는 기계를 보며 앞으로 각오를 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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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차체2팀] 41:58~42:05
더이상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는 안되겠고요. 앞으로는 이를 교훈 삼아 최고의 쌍용차가 될 수 있도록..
자동차 생산이 시작되자 영업점에서도 판매 재개를 위한 준비에 분주합니다.
매장에 전시된 차까지 모두 팔고 손을 놓고 있던 영업점 들도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민균 쌍용차 방배영업소장 1:50~2:00
이제 회사가 정상화된 만큼 영업사원도 다시 뽑고, 홍보도 많이 해서 고객들이 쌍용차를 믿고 살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생각입니다
파업의 상처를 씻고 새로운 첫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당장 다음달 15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회사가 파산을 면하더라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또 하나의 산이 남아있습니다.
[인터뷰]김필수 대림대교수 3:10~3:33
이미 무너져 있는 AS망, 영업망, 부품연계망이 하루이틀 될 부분이 아니고요. 또 신차 개발도 업그레이드를 시켜주면서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 말쯤 선보일 예정이었던 신차 개발 계획도 채권단은 아직까지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노사가 그 간의 상처를 씻어내고 시장에서 살아날 수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 쌍용차 회생의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