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쌍용차 사태' 노조원 등 38명 추가 구속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09.08.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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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구속인원 64명으로 늘어

'쌍용차 사태'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쌍용차 평택공장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며 진압 경찰관 등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노조원 37명과 외부인 1명 등 38명을 추가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 사태 구속자는 쌍용차 노조원 53명과 외부세력 11명 등 모두 64명으로 늘어났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영장전담 정우영·정하정 판사는 10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한상균 노조지부장 등 노조원 37명과 외부인 1명에 대해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한 지부장 등 노조원 41명과 외부인 3명 등 4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이날 경찰은 금속노조 간부 김모(45)씨와 쌍용차공동투쟁본부 관계자 김모(42)씨 등 외부인 2명을 구속한 바 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이번 점거파업에 외부세력이 주도적이고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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