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105(사고싶어), 독특한 여성의류 전문몰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9.08.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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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쇼핑몰 이름, 디자인, 스타일로 승부를 거는 쇼핑몰이 있어 눈길을 끈다. 슈퍼모델 출신의 최지혜 대표가 운영하는 여성의류 전문쇼핑몰 ‘49105(사고싶어·www.49105.co.kr)가 바로 그곳.

지난해 4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사고싶어’는 1년 만에 상품의 50% 정도를 자체 제작할 만큼 성장했다. 서울 홍익대와 인천 부평에 오프라인 매장도 개설했다.



사고싶어는 보통 사람이 소화하기 힘든 ‘독특한 스타일’의 아이템이 많아 10대부터 3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해서 비수기가 없다. 평범하지 않은 스타일의 옷을 선호하는 매니아층으로 구성, 재구매율도 높다.

최지혜 대표는 이벤트를 최대한 자제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는 “일본과 홍콩 등에 직접 방문해 수입한 상품들과 자체제작 상품 등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상품이 대다수”라며 품질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고싶어의 사이트는 흑백톤으로 구성돼 있다. 어두운 분위기의 사진으로 연출한 점이 독특하다. 스튜디오 촬영은 검은색 벽돌을 뒷배경으로 하고 야외촬영은 저녁 8시부터 새벽 4~5시까지 촬영한다.

최 대표는 “의류 쇼핑몰은 밝고 아기자기한 사이트가 많은데 이를 과감하게 탈피해 보고 싶었다”며 “지금 벤치마킹하고 있는 쇼핑몰이 많은 것으로 봐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욕심이 아주 많은 사람’이라고 소개한 최 대표는 “사고싶어를 브랜드화하는 게 최종 목표”라며 “현재 진행 중인 경영학과 디자인 공부를 마치고,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9105(사고싶어), 독특한 여성의류 전문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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