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일지]파업-강제진압-최종합의까지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8.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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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8월 6일 '숨가빴던 쌍용차 일지'

쌍용자동차 (5,500원 ▼150 -2.65%) 노사가 벼랑 끝 합의를 이뤄냈다.

쌍용차 노사는 6일 박영태 공동관리인과 한상균 지부장의 단독교섭을 진행해 974명의 정리해고 대상자 가운데 '52% 구조조정, 48% 구제안'에 사실상 합의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추가교섭에서는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15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문제 등이 다뤄질 예정이며 노사 양측은 세부안에 합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최종안에 서명을 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은 쌍용차의 법정관리부터 점거파업, 끝장교섭, 강제진압, 최종교섭 타결까지 이어진 일지.



▲2009년 1월9일= 쌍용차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2009년 2월6일= 법원 쌍용차 회생절차 개시 결정

▲2009년 4월 8일= 쌍용차 2646명 인력감축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


▲2009년 4월 24일= 노조 부분파업(4시간) 시작

▲2009년 5월 8일= 쌍용차 노동부에 2405명 해고계획 신고서 제출



▲2009년 5월 13일= 쌍용차 노조원 3명 굴뚝 농성 시작

▲2009년 5월 21일= 쌍용차 노조 총파업 돌입

▲2009년 5월 22일= 법원 1차 관계인 집회 열고 회생계획안 제출 명령, 노조 점거 파업 시작



▲2009년 5월 31일= 쌍용차 직장폐쇄

▲2009년 6월 2일= 쌍용차 정리해고 대상자 1056명에 우편 통보

▲2009년 6월 3일= 쌍용차 공권력 투입 요청 선언



▲2009년 6월 8일= 쌍용차 정리해고 법적 효력 발생

▲2009년 6월 8~10일 = 쌍용차 정리해고 비대상 임직원 '쌍용차 정상화 촉구 결의대회'

▲2009년 6월 9일 = 법원, 쌍용차 노조 불법 점거 가처분 신청 인용



▲2009년 6월 15일= 쌍용차 정리해고 비대상 임직원 출근 투쟁, 노조는 공동관리인 살인 혐의로 검찰에 고발

▲2009년 6월 19일= 쌍용차 노사 조건 없는 대화 열었으나 협상 결렬

▲2009년 6월 22일= 쌍용차 노조에 5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노조 간부 9명에 5억원 가압류 신청



▲2009년 6월 23일= 쌍용차 임직원 공장 출근 투쟁 시작. 쌍용차 노조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검찰에 고발.

▲2009년 6월 26일= 쌍용차 976명 구조조정안 담긴 최종안 노조에 제시. 임직원 3000여명 공장 진입, 노조와 격렬 충돌

▲2009년 6월 27일= 공장진입 성공한 쌍용차 임직원 3000여명 자진 철수



▲2009년 6월 29일= 쌍용차 노조에 퇴거명령 및 강제집행 신청

▲2009년 7월 3일 = 쌍용차 금속노조 위원장 등 경찰에 고소, 법원 강제집행 개시

▲2009년 7월 11일 = 경찰 평택공장 정문 등 주요 출입문 확보



▲2009년 7월20일 = 법원 쌍용차 노조 퇴거명령 강제집행 실패, 경찰 공장내로 진입, 쌍용차 노조 정책부장 부인 자살

▲2009년 7월 21일 = 경찰 헬기로 최루액 분사. 경찰. 프레스공장 확보 및 압수물 공개

▲2009년 7월 22일 = 경찰 특공대 투입용 컨테이너 박스 주차장에 배치. 쌍용차 노조 30여명, 정문 진출 시도하며 경찰과 충돌



▲2009년 7월 24일 = 국회의원과 평택시장으로 구성된 중재단 노사대표들과 협의회, 경찰 차체공장 확보

▲2009년 7월 25일 = 사측 노사대화 불참 선언

▲2009년 7월 27일 = 경찰 도장공장 진입 훈련. 민주노총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 신청.



▲2009년 7월 28일 = 경찰 도장공장 주변 바리게이트 제거. 민노당 평택공장 앞 천막농성 시작.

▲2009년 7월 29일 = 쌍용차 협동회 채권단 다음달 5일 조기파산요구서 제출 결정

▲2009년 7월 30일 = 쌍용차 노사 42일만에 평택공장 내 컨테이너에서 1~3차 교섭 시작



▲2009년 7월 31일= 쌍용차 노사 밤샘 협상 이어가며 4~ 5차 교섭 진행

▲2009년 8월 1일= 정회와 개회 반복하며 쌍용차 노사 6차 교섭

▲2009년 8월 2일=쌍용차 사측 7차 본교섭에서 협상결렬 선언



▲2009년 8월 3일=쌍용차 협동회 채권단에 파산신청 연기 요청, 직원들 도장공장 진입 계획, 공장 바깥서 물리적 충돌 심화, 긴장고조

▲2009년 8월 4일=경찰 진압 작전 시작, 도장 공장 주변 장애물 철거, 차체공장 옥상 확보 경찰과 노조, 사측 모두 부상자 속출

▲2009년 8월 5일=경찰 2차 진압 작전 조립 3,4라인 옥상 등 도장2공장 제외한 주요시설물 모두 확보, 경찰 6일까지 시간주겠다 제안, 노조 노사교섭에 대한 내부회의 개최 노조원 111명 이탈,



▲2009년 8월 6일=쌍용차 노사 정오부터 최후협의 시작해 '52% 구조조정, 48% 구제안'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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