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유가변동에 따른 시설원예농가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자연순환형 농업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30억원을 투입, 상면 율길리 시설하우스 3곳에 지열냉난방시스템을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양란수출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현재 지열난방시설을 설치하기 이전에 시험공을 뚫어 토양 혼합층의 유효열전도율과 지하수량을 측정하기위한 천공 및 양수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열냉·난방시스템은 지열을 흡수하는 밀폐형 열교환기를 수직 또는 수평으로 지하 수백m에 매설, 파이프를 통해 지열을 온실 내·외부와 연결해 공급하는 최첨단 공법이다.
가평군은 원예하우스에서 지열에너지를 이용할 경우 에너지비용이 한 해 78%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에서 고유가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500억원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편성함에 따라 가평군이 발 빠르게 대응해 경기도내 최고의 국비 18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급물살을 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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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용 가평군수는 ″이 사업은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탄소배출권이라는 새로운 시장의 선점과 에너지자족 자연순환형 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에코피아-가평의 4대 전략사업″이라며 ″신재생에너지보급 사업을 적극 확대해 가평농업 및 주민생활 전반에 에너지비용을 절감시켜 나락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