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용역경비원 1명 노조에 억류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8.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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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진입과정서 붙잡혀 "공장안 극도 혼란"

ⓒ임성균 기자ⓒ임성균 기자


쌍용차 사측 직원들과 함께 진압에 나섰던 용역 경비원 1명이 노조에 억류됐다.

4일 오전 11시경 사측 직원들과 도장공장 옆 차체2공장 뒤쪽에 있는 프레스 공장 진입을 시도하던 용역 경비원 3명이 노조원들에 붙잡혔으며 이 가운데 2명은 도망쳐 나왔으나 1명은 현재까지 노조 측에 붙잡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도장공장 진입로 확보를 위해 프레스 공장 옥상으로 올라가려고 시도하던 중에 노조 측에 붙잡혔다.



현장의 한 쌍용차 관계자는 "2명은 노조원들에게 구타를 당하다가 빠져 나왔으나 나머지 한명은 도망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쌍용차 홍보팀은 이와 관련해 "현장이 워낙 혼란한 상황이라 아직까지 정식적으로 접수된 사항은 아니며 확인해 보겠다"고만 답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경부터 본격적인 강제진압 작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장공장과 나란히 위치한 차체 2공장을 확보한 상태며 조립라인 옥상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사측 직원 1000여 명도 진압에 합세해 북문, 4초소에서 노조 측과 물리적 충돌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15명 이상의 직원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직원들은 현재 완성차 성능 검사소(TRE)와 조립 1공장 인근에서 노조와 볼트새총 등을 서로 쏘면서 충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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