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570.01까지 오르며 1570선을 넘었고, 종가 기준으로도 1560선을 웃돌면서 연고점을 또다시 깨뜨렸다. 지난달 13일 이후 지난달 말인 29일 0.11% 소폭 하락 이후 중기찬 상승 흐름은 8월 첫 거래일에도 쉼없이 이어졌다.
외국인들은 14거래일째 코스피시장에서 매수우위를 지속하며 증시의 서머랠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증시는 시초가를 지난 주말에 비해 4.65포인트(0.30%) 오른 1561.94로 출발했다. 시초가부터 연중 고가를 경신한 지수는 프로그램과 개인 매도세에 눌려 하락반전하며 1550선 중반에서 힘겨루기를 보였다.
외국인은 3886억원을 순매수했다. 14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지속하며 증시의 버팀목이 됐다. 기관은 1812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끝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2456억원을 기록하며 지수의 추가 반등에 견제구를 던졌다.
개인은 1600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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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기계가 3.1%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은 3.7% 오른 7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인프라코어 (6,970원 ▼30 -0.43%)도 1.8% 상승 마감했다.
자동차주도 질주했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지난 주말에 비해 2.5% 상승한 9만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9만2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아차 (105,600원 ▲2,100 +2.03%)와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도 4.2%와 3.5% 올랐다.
전기전자는 0.2% 약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9000원 내린 71만5000원에 장을 종료했다. LG전자는 2.3% 상승한 13만2500원에 장을 끝냈다.
대우증권은 "아시아 증시 내에서도 일본과 대만은 약세를 나타내고 중국과 한국, 홍콩 등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는 등 경기와 기업실적 측면에서 모멘텀 차이가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지난 주말에 비해 6.5원 하락한 1222원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6.1원 내린 1222.4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