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重 수주, 원자력株 매기 확산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8.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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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이 대규모 국내 원자로 설비 공급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원자력 관련주로 매기가 확산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대규모 원자로 수주에 따라 주요 보조기기(BOP. Balance of plant) 업체들도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대표적인 원자력 관련주인 비에이치아이 (7,930원 ▼250 -3.06%)는 전거래일 대비 10% 가까이 급등한 2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랜트 제조업체인 티에스엠텍 (120원 ▼141 -54.0%)과 원자력주에 속하는 모건코리아 (6,620원 ▼460 -6.50%)도 각각 5%, 6% 가량씩 급등하고 있다.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1조4000억원 규모의 원자로 수주로 인해 주요 보조기기인 BOP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원자력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주요 보조기기 업체들의 수주 규모는 1000억원대로 예상된다"며 "발주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국내 대표적인 BOP업체인 비에이치아이와 티에스엠텍 등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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