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초 모비스가 개최한 상해GM 부품전시회 모습.
계약 품목은 다임러에 오디오 3500만 달러, 지능형 배터리센서(IBS) 9500만 달러, 폭스바겐에 램프 2000만 달러 등이다.
특히 유럽과 중국 시장 공략에 집중해왔다. 세계 제일의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과 국내 부품업체들의 진출이 취약했던 유럽 부품시장을 성장의 발판으로 여긴다는 전략이다. 더구나 한·EU 자유무역협상(FTA) 타결로 유럽시장 진출 여건이 좋아진 점도 작용됐다는 설명이다.
또 상하이시에 있는 상하이GM 연구소와 안휘성 무호시의 기서기차 연구소 등에서도 모비스의 3대 핵심모듈(FEM·운전석·섀시모듈)과 조향·안전·제동·멀티미디어 및 램프 관련 핵심부품 약 50여 점을 전시했다. 수주 상담은 기술세미나와 함께 진행됐다.
앞서 모비스는 2000년부터 국내 부품업체들과 함께 GM,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토요타, 닛산, 혼다, 미쓰비시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업체 및 부품업체들을 방문해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그 우수성을 해외에 알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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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은 "유럽 및 중국의 완성차에 우리 핵심부품 장착비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아울러 핵심기술의 집약체인 LED 헤드램프의 홍보에도 전력 투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은 모비스는 이달 초 ‘2020년 자동차부품업계 글로벌 톱 5’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올해 12조원 규모의 OEM 매출을 2015년에 2배 가까운 22조원까지 끌어 올리고 매출의 30% 수준인 핵심부품의 매출비중을 2015년에 5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