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종가보다 3.4원 오른 1239.9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1242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 시작부터 끝까지 1240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장초반 네고(달러매도), 장후반 결제(달러매수) 수요가 나왔고 투신사는 잠잠한 모습이었다"며 "하락심리가 막히면서 조정장세에 들어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거래를 정리했다.
시장관계자는 "1230원은 연저점이기 때문에 뚫리기가 쉽지는 않아 당분간은 경직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하락할 것"이라며 "경상수지가 계속 흑자를 유지하고 외국인이 주식을 사는 것은 하락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1포인트(0.11%) 빠진 1524.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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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의 현물환 거래량은 41억5000만달러로 전날보다 7억달러 줄었다.
한편 오후3시 엔/달러 환율은 94.24엔으로 전날보다 0.92엔 내렸다. 원/엔으로 환산하면 100엔당 환율은 1316.24원으로 16.44원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