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치 조정 국면진입-NH투자證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7.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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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7,240원 ▼60 -0.8%)은 4분기 중 하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둔 선제, 기술적 비중 축소가 필요한 국면임을 29일 강조했다.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돌파하면서 3월 이후 시작된 반등에 추세적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장기 추세적인 측면에서 볼 때 코스피지수는 장기 저항선에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2007년 10월 고점(10월31일ㆍ2067P) 이후 지난해 11월 최저점(11월4일ㆍ938P)까지 하락폭의 절반 이상을 만회한 상황이다.

임 팀장은 "3월 이후 반등은 추세라기 보다는 '상향 변동성'에 가깝다"며 "순환적인 모멘텀으로 보면 하반기, 특히 4분기 중 경기와 기업이익 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경기와 기업이익의 정상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3월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 반등에 추세적인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하향 변동성 출현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머징시장의 빠른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경기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금융부문의 회복이 실물부문의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임 팀장은 "4분기 중 경기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4분기 중 순환적인 측면에서 모멘텀 약화가 나타난다면 수요 회복에 기반한 기업이익 회복 가능성도 기대에 비해 현저하게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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