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는 전달에 비해 0.5% 상승한 139.84를 기록했다. 주요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으로 산출되는 이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한 것은 2006년 7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2008년 5월과 비교하면 17.1%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17.9% 하락)보다 낙폭이 줄었고 최근 9개월래 최저 낙폭이다.
대도시 주택 가격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택 수요가 꾸준히 되살아나고 주택 거래에서 압류주택 등 부실 자산의 비중이 감소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