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선도 출마하겠다'고 밝힌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
민주공화당 박병기 비서실장은 28일 “민주공화당을 청년 중심의 젊은 정당으로 탈바꿈한 뒤, 이를 발판으로 다음 대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0년 지방선거와 2012년 총선에도 후보를 낼 예정”이라고 당의 청사진을 밝혔다.
진실 공방으로 화제가 됐던 ‘허경영 토크쇼’에 대해서는 “현재 서너 개 케이블 방송사와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허 총재의 인기를 방송사들이 잘 알고 있는 만큼 우리가 (방송사를) 골라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언론에서 재판 중 드러난 사실만이라도 제대로 다뤄줬으면 적어도 대중의 오해는 없었을 것”이라며 언론에 아쉬움을 표했다.
15대 대선에도 출마했던 허경영씨는 지난 17대 대선 선거과정에서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공약과 기이한 발언으로 많은 대중의 관심을 이끌었다. 대선이 끝난 이후에는 허위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