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장 오면 증권株 사라"-삼성證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2009.07.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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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46,650원 ▼850 -1.79%)은 28일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수혜가 증권에 나타날 것이라며 증권사에 대한 이익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장효선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 리처치센터는 코스피 목표를 1540포인트로 수정했는데, 이는 상장기업 경기 지표 개선, 미국 경기부양 효과 기대, 중국의 경제 성장세 개선 전망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따라 유니버스 증권사의 올해, 내년 이익전망을 각각 8.4%, 9.3% 상향 조정한다"며 "올해와 내년 일평균 주식거래대금 가정을 각각 기존 7조2000억원, 7조6000억원에서 7조5000억원, 8조원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른 수탁수수료 수익 증가와 지수상승에 따른 증권사별 상품운용수익 성장기대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연말 지수전망 상향은 증권사들의 수수료수익, 특히 브로커리지 수익에 긍정적 요인으로 이는 순 수수료 수익이 최근 4년간 국내 증권사 순영업수익의 70% 수준을 유지해 왔으며 특히 수탁수수료는 수수료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익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세장 도래 시 개인투자자들의 간접투자 비중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추세적 전환 기대는 시기상조"라며 "지수 상승으로 원금을 회복한 펀드투자자들의 환매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여전히 주식형펀드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크지 않고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 등 주식형 펀드를 대체할 수 있는 여러 상품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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