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루멘스와 손잡고 LED조명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07.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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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조명 단품 넘어 '토털 솔루션' 목표"

국내 최대 전선업체 LS (108,600원 ▲6,000 +5.85%)전선이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징 및 조명 전문 업체 루멘스 (1,018원 ▼1 -0.10%)와 손잡고 LED 조명 사업에 진출한다.

LED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지정, 조명 단품을 넘어 원격 제어 및 통제가 가능한 'LED 조명 토털 솔루션'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광원인 LED는 전류를 가하면 빛을 발해 '빛의 반도체'로 불린다. LED 조명 시장은 지난해 35억 달러에서 2015년 463억 달러로 연평균 45% 성장할 전망이다. 전체 조명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에서 30%로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루멘스와 공동으로 LED 조명을 개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 측은 현재 우선적으로 LS전선의 연수원 및 사업장에서 실내용 조명 및 가로등 등 LED 조명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또 이달 말에는 일반 소비자(B2C)를 겨냥한 LED 스탠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스탠드는 수명이 반영구적(5만 시간 이상)이며 자연색과 유사한 색상을 연출하고 분위기 및 용도에 따라 다양한 색상의 빛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시력보호를 위한 눈부심 방지 기능도 도입했다.

LS전선은 이 제품을 우선 온라인 몰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후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제품군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제품군 다변화에 이어 향후에는 가정 또는 빌딩 내 모든 LED 조명을 원격 제어 및 통제하는 LED 조명 '토털 솔루션'을 구축하는 게 LS전선의 목표다.


LS전선 관계자는 "LED 조명은 종국에는 블루투스 같은 무선네트워크 등의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버튼 하나로 조명의 온·오프를 제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간다"며 "LS전선은 관련된 모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큰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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