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6월 화물노조 파업의 기저효과로 인해 6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뿐 아니라 전년 동월대비 수치도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지만 앞서 2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2.3% 성장했다는 발표가 나와 김이 샜다"고 평가했다.
월에 20일까지 수출이 마이너스 20%를 넘는 감소를 보이고 있는데 6월 마이너스 10% 초반이라고 경기회복을 낙관하던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더블딥"이라며 "7월 자동차판매는 30% 넘는 급감을 보이고 있어 세금효과에 따른 자동차 판매도 5,6월 두 달간 반짝 효과로 끝날 모양새"라고 판단했다.
고용 후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없는 가운데 부양책에 의지해 나온 호조세의 한계란 게 그의 판단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1차적으로 5일 이동평균선(109.77)을 돌파하면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잠잠해지면서 미결제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시장의 수급이 한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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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멘텀으로 봐도 외국인의 계속되는 매도에 내성이 생긴 만큼 매도가 줄면서 큰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