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무장애공간 조성 추진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9.07.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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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턱 대신 경사로·엘리베이터 설치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시내 광장 최초 무장애(Barrier Free)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무장애공간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노약자들이 이동하기 편리한 공간으로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등급은 1∼3등급으로 가장 우수한 환경을 갖췄을 때 1등급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인증 대상은 도시공간과 교통수단, 건축물이다



시는 전문가 회의와 장애인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계단·턱 대신 경사로·엘리베이터, 일반 화장실 대신 장애인용 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광화문광장 개장 전 보완해야 할 사항들도 집중적으로 손 볼 예정이다. 광장 주변 보행로도 무장애공간 인증 기준을 적용해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무장애공간 조성은 장애인행복도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했다"며 "이미 무장애 예비1등급 인증을 획득한 문정지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에 이어 앞으로도 무장애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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