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이후 국내주식펀드 3140억 이탈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9.07.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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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22일 893억 순유출...해외주식펀드 자금이탈 재개

코스피지수가 1400선에 오른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이탈이 끊이지 않고 있다.

24일 금융투자협회 및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893억원(상장지수펀드(ETF) 제외)이 빠져나갔다. 지난 16일 이후 5일 연속 자금유출로 이 기간 유출된 자금만 3140억원에 달한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순유출된 자금은 5158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60% 이상이 코스피지수가 1400선에 오른 이후 빠져나간 셈이다.
1400이후 국내주식펀드 3140억 이탈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자금이탈이 재개됐다. 이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68억원이 순유출돼 하루 만에 자금흐름이 반전됐다. 자금은 주로 중국 등 브릭스펀드를 중심으로 빠져나갔다.



채권형펀드에는 921억원이 들어와 4일 만에 유입세로 돌아섰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이날도 1794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가 4일 연속 자금이탈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하이뉴트렌드리더증권투자신탁 1-C 1'의 설정액이 19억원 증가한 반면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는 131억원이 감소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의 설정액이 27억원 증가한데 반해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1[주식]'는 20억원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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