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펀드, 코스닥 하락에 부진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07.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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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국내 주식형, 4주만에 마이너스

국내 주식형펀드가 4주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중소형주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19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3~17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일 6개월·설정액 100억원 이상)는 -0.64%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09% 상승했으나 코스닥이 -4.08% 하락하면서 대부분의 국내 주식형펀드들에서 손실이 발생했다.



중소형주 펀드, 코스닥 하락에 부진


펀드별로는 중소형주 펀드들의 하락폭이 컸다.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투자신탁[주식](C/B)'가 -3.39%,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_Class C'가 -2.97%,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이 -2.86%를 기록했다. 또한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 1-Ci'가 -2.33%, '유리스몰뷰티증권투자신탁[주식]C/C'가 -2.22% 등 중소형주 펀드들이 일제히 수익률 순위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에 비해 대형주 위주의 펀드들은 선방했다.'KTB글로벌스타증권투자회사[주식]_C'가 0.68%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고 'KB광개토증권투자신탁(주식)'이 0.33%, 'KB스타업종대표주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이 0.24%, '동양모아드림증권투자신탁 1(주식)B'가 0.22%로 뒤를 이었다.



중소형주 펀드, 코스닥 하락에 부진
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7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채권형펀드도 좋은 성과를 보였으나 주 후반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 공세 등으로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다소 힘이 빠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장기물 위주의 '미래에셋솔로몬장기국공채증권투자신탁1(채권)종류C-2'와 '한국투자골드플랜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채권)', '개인연금공사채 7'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해외펀드들은 미국 주요 금융회사들의 실적 호조세와 경기전망 기대로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국제유가와 금속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자재 관련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H)Class A'가 10.25%, 'JP모간천연자원증권자투자신탁A(주식)'이 9.32%로 월등히 뛰어난 성과를 보였고 '신한BNPP더드림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와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 등 브라질 펀드도 6% 이상 수익을 올렸다.

또한 금융섹터의 강세에 힘입어 '삼성글로벌파이낸셜서비스증권투자신탁 1[주식](A)'가 5.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펀드, 코스닥 하락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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