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LGD 8세대 증설투자 수혜주 찾기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9.07.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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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8세대 증설투자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 증권업계에서 수혜주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IG투자증권은 16일 LCD 장비업체 가운데 증착장비(CVD)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 (24,750원 ▲650 +2.70%)과 세정장비 업체인 케이씨텍 (17,590원 ▲170 +0.98%), 자동화 장비와 스퍼터를 생산하는 아바코 (13,770원 ▲180 +1.32%)를 최우선 선호주로 꼽았다. 기존에 LGD에 장비 남품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발표로 그 동안 수주가뭄에 시달리던 LCD 장비업체들은 또 한 번의 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현재의 예상대로 삼성전자의 투자시기가 앞당겨지고 중국업체들의 투자가 현재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LCD 장비 업황의 개선 폭은 예상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NH투자증권도 LGD 증설투자로 LCD 장비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장비 벤더들은 과거와 동일한 스펙의 장비를 매출할 수 가 있어 이번 증설투자는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윤흠 연구원은 주요 수혜 업체로 주 수혜 업체는 탑엔지니어링 (4,180원 ▲150 +3.72%)DMS (5,930원 ▲60 +1.02%), 케이씨텍, 주성엔지니어링, 에스엔유 (1,854원 ▲9 +0.49%), 에이디피 (797원 ▼13 -1.60%), 아바코 등을 제시했다.



SK증권은 탑엔지니어링에 대한 종목보고서에서 이번 LGD 신규투자로 탑엔지니어링 (4,180원 ▲150 +3.72%)은 350억원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박정욱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8-1 투자에서 동사는 Dispenser 와 In-Line System 으로 270 억원을 수주했다"며 "이번 8-E 투자에서는 기존 Dispenser 와 In-Line System이외에 신규 장비인 Glass cutting system과 Array tester 로 약 350억원 수주를 추정한다"고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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