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분기 최고 실적 내놓을까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7.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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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정보전자 고른 성장..5000억 돌파 기대

LG화학 (316,500원 ▼3,000 -0.94%)이 16일 2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증권업계는 올 1분기 깜짝실적 발표 이후 LG화학의 실적 개선세가 2분기에는 다소 꺾이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놨었다. 하지만 석유화학사업,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고른 이익 성장으로 2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평균 추정치)는 전 분기(4165억원)보다 14.7% 증가한 4780억원. 하지만 실적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5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김지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5712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분할로 인한 체질 개선과 중국, 환율, 유가상승 등의 효과가 복합돼 우호적 영업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55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전년동기 대비 24% 높은 증가율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부문은 중국 수혜, 정보전자소재부문은 판가하락에도 물량 증가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와 1% 늘어난 3조1000억원과 420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한다"며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인 편광필름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14%나 늘어난 데다 재고 조정 마무리로 2차전지 부문이 20% 넘는 출하량 증가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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