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ETF, 2Q 수익률 37% '톱'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7.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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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거래대금 1371억 '최대'… 자동차ETF 32~25% 수익률

2분기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가운데 은행업종지수를 추종하는 종목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분기 ETF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8개 ETF 가운데 코덱스은행(37.3%), 코세프뱅크스(37%), 타이거은행(36.4%) 등 은행주들이 37% 안팎으로 오르며 수익률 1~3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 14%를 23%포인트 웃돈다. 금융위기 완화 속에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주들이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소비 진작을 위한 정부의 세제 혜택 등 영향으로 자동차 섹터 ETF 수익률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자이언트현대차그룹과 코덱스자동차의 수익률은 각각 35.8%, 32.4%를 기록했다.



코덱스브라질(29.9%), 코덱스차이나H(29.2%), 타이거브릭스(28.2%), 타이거라틴(25.6%) 등 해외 ETF 4종목도 전체 수익률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2분기 ETF의 일평균거래대금은 1분기보다 8.3% 증가한 137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4분기 연속 1000억원대를 지속했다. 거래량은 838만좌로 전분기 대비 9.9% 감소했지만 지수 상승으로 좌당 평균단가가 상승해 거래대금이 증가했다.

거래대금 중 96.2%는 코덱스200, 타이거200, 코세프200 등 코스피200 지수를 추적하는 ETF에 몰렸다.


투자자별로는 펀드와 외국인이 각각 39%, 25%의 거래비중을 차지했다. 개인의 거래비중은 17.9%로 전분기 대비 2.1%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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