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14일(15:4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최근 하이닉스 유상증자와 기아차 BW(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의 외국인 청약자금에 흔들렸던 서울 외환시장에 이번에는 STX조선 (0원 %) BW가 환율 변동성을 키울 변수로 등장했다.
나쁘지 않은 조건에 증권업계에서는 많은 자금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아차가 40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했을 때 8조원의 자금이 몰렸다.
STX조선의 BW 발행 예정 규모는 기아차의 절반 정도에 조금 못 미친다. 외국인들의 청약 자금은 외환시장에서 환전하거나 FX스왑시장에서 짧은 기간 환헤지를 할 가능성이 높다.
청약 접수를 받는 기간에는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야 하기 때문에 환율 하락, 스왑포인트(선물환율-현물환율) 상승 요인이 되고 청약 실패 자금의 본국 송환시에는 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최근 달러/원 환율 변동성이 커져 스왑시장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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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은행 한 딜러는 "최근 하이닉스 유상증자와 기아차 BW 청약시 외국인들은 환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부분 스왑시장을 통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대략 1주일 만기 셀&바이(Sell&Buy) 거래가 활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