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Q 실적악화 예견된 일 '매수'-동양종금證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2009.07.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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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POSCO (375,000원 ▼500 -0.13%)의 2/4분기 실적악화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51만원으로 14일 유지했다.

박기현 애널리스트는 "예상대로 2/4분기 POSCO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것은 물론 전년대비 91%, 전분기 대비 54% 급감한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며 "하지만 이미 언론에서 수차례 최악 성적이라는 부정적인 꼬리표를 매달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다지 새로운 이슈거리로 거론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2분기를 터닝포인트로 하반기에는 본격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개연성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고 실효성이 높다"며 "큰 폭의 실적 악화 요인은 조기 내수가격 조정에 따른 마진 스퀴즈 발생이 불가피했고 재고자산평가손실을 반영했던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POSCO의 시장 대비 퍼포먼스는 마이너스 7.7%에 이른다"며 "그동안은 내수가격 조정 등 모든 비즈니스 환경이 불확실성에 휩싸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소외감을 표출했지만, 이로 인해 POSCO의 올해 예상 PBR은 글로벌 경쟁사의 평균 PBR에 비해 상대적 저평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어닝에 대한 부담감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2/4분기를 터닝포인트로 하반기 실적은 자연스럽게 큰 폭 개선을 확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닝의 강점을 디딤돌로 반격에 나설 개연성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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