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57%) 하락한 502.8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3.25포인트(0.64%) 오른 508.94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0억원과336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개인은 72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201,500원 0.00%)은 전날보다 3.1% 하락했고, '풍력 대장주' 태웅 (15,190원 ▲40 +0.26%) 역시 3.6% 빠졌다. 국민연금이 15만여주(1.0%)를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태광 (14,520원 ▲410 +2.91%)은 6.9% 급락했다.
'사이버테러'가 계속되면서 보안관련주들은 일제히 상한가를 쳤다. 안철수연구소 (51,000원 ▼2,100 -3.95%)와 에스지어드밴텍, 소프트포럼 (2,695원 ▲45 +1.70%), 나우콤이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성장동력인 '와이브로' 사업을 철수한후 30% 이상 급등했던 포스데이타 (28,650원 ▼400 -1.38%)는 4%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아이젝 (178원 ▼17 -8.7%)앤컴퍼니는 80% 감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유상증자에 실패한 포네이쳐 역시 하한가를 쳤다. 반면 미래나노텍 (10,760원 ▲260 +2.48%)은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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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4개 종목을 포함해 431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482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총 거래대금은 2조1923억6900만원, 거래량은 7조2404만6000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