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2차부양책 검토 안해"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7.09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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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은 정부가 2차 경기부양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8일(현지시간) 공식 밝혔다.

로버트 나보스 행정관리 예산국 부국장은 이날 의회 청문회 증언을 통해 "정부는 의회가 승인한 경기부양 법안을 집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인 로라 타이슨 버클리대 교수가 전날 2차 부양책 필요성을 주장한데 대해 그는 "타이슨은 외부 자문일뿐 정부내에서 일하고 있지 않다"며 필요성을 일축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올해 초 미국 경제가 얼마나 악화됐었는지에 대해 잘못 판단을 했다"고 시인, 2차 부양책 필요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스테니 호이어 의원도 7일 미국의 지도자들은 2차 부양책에 대해 열린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인 해리 리드 의원은 같은날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증거를 찾을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정부와 의회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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