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이준보 대구고검장, 이귀남 법무부 차관, 김수민 인천지검장, 김종인 서울동부지검장 등 사법연수원 12기 간부 4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동기생인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에 내정된 상태에서 후배에게 길을 터주고 인사권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도 15일 전후로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한다는 목표로 후속 작업에 착수했다.
14기에선 안창호(52) 대전지검장, 노환균(52) 대검 공안부장, 채동욱(50) 법무부 법무실장, 김진태(57) 대검 형사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고검장급 승진에 탈락한 13∼14기 검사장 상당수가 옷을 벗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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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천 후보자의 연수원 선배 기수 중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10기)과 김준규 전 대전고검장(11기)이 지난 2일 퇴임식을 마쳤다.
이와 함께 총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문성우(11기) 대검 차장은 천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직후인 14일 퇴임식이 예정돼 있다. 명동성(10기) 법무연수원장과 문효남(11기) 부산고검장, 신상규(11기) 광주고검장 역시 문 차장의 퇴임식을 전후해 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