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명명식에는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카타르가스 운송회사 무하마드 가남 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4척의 LNG운반석은 각각 알 카티야(AL KHATTIYA), 알 카래나(AL KARAANA), 알 누맨(AL NUAMAN), 알 바히야(AL BAHIYA)로 명명됐다.
카타르가스 프로젝트는 카타르 해운선사 QGTC사와 오일메이저인 엑손모빌이 함께 발주한 초대형 LNG 프로젝트로 지난 5년여간 국내 빅3 조선업체가 전력을 다해 건조에 나선 사업이다. 대우조선은 카타르가스 프로젝트 발주 선박 총 53척 중 절반에 달하는 26척을 수주해 LNG운반선 건조 부문 세계 1위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 최초로 2대의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추진방식을 제안했고 이 모델은 라지 LNG운반선 건조방식의 표준이 됐다.
2대의 디젤엔진 추진 방식은 가스터빈 방식의 기존 LNG선보다 운송효율과 정비가 쉽고 약 30%정도 낮은 배기가스를 배출해 친환경적이다. 또 운항 중 발생하는 기화가스를 재액화시켜 화물창으로 돌려보내는 재액화설비를 탑재해 운항 중 버려지던 천연가스의 손실도 최소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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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척 중 한 척인 26만㎥급 라지 LNG운반선 알 구웨리아호는 세계 3대 해운 전문지에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무재해 무사고 1000만 시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카타르가스 프로젝트의 마지막 LNG선 4척을 성공적으로 건조, 3일 옥포 조선소에서 명명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