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LPi 하이브리드 성공 자신"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7.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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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LPi 하이브리카 설명회’ ..."연비·성능 모두 확보"

↑ 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현대·기아차 (105,600원 ▲2,100 +2.03%)가 세계 최초 LPi 하이브리드카 출시를 앞두고 '아반떼,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의 상품경쟁력에 대해 자신감을 표했다.

현대·기아차는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이기상 하이브리드개발실 상무, 박동철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이사,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기아차 LPi 하이브리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본격 출시를 앞둔 '아반떼,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의 상품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세계자동차업계 친환경차 개발 동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 상무는 “'아반떼,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초 LPi 하이브리드 모델로 우수한 상품경쟁력을 지녔다”며 “성공적 출시로 세계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철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이사는 세계 친환경차 개발동향과 관련해 “고유가 시대, 강화된 연비 규제 등에 대비해 정부 지원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개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은 물론 독자기술 확보, 선행개발 능력 제고 등이 친환경차 개발의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반떼,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99g/km이라는 국내 최저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전 세계 배출가스 규제 중 가장 엄격한 기준으로 꼽히는 '초극저공해차량'(SULEV) 기준을 만족시킨다.

또 휘발유 가격의 절반 수준인 LPG 연료를 사용하고 1600cc 감마 LPI 하이브리드 엔진, 15kW 하이브리드 모터, 무단 변속기(CVT)와 함께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7.8 km/ℓ의 높은 공인연비를 달성했다.


아울러 최대출력 114마력의 LP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20 마력급 15kW 모터가 장착돼 제로백(0→100km/h)도 11.7초로 우수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운전 시 구동력을 보조하는 모터 △전기에너지가 저장되는 배터리 △배터리의 고전압을 구동모터로 공급하고 제어하는 인버터 △배터리의 고전압을 차량의 오디오나 헤드램프에 사용할 12V 전원으로 바꿔주는 직류변환장치 등 LPi 하이브리드 4가지 핵심 전기 동력 부품의 독자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15일부터 전국영업지점에서 사전계약을 받고 있으며 시승 체험단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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