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30일(23:0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현대증권 (7,370원 ▲10 +0.1%)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먼저 주관금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2009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기업공개(IPO)부문 선두를 달렸다.
삼성증권이 주관한 한미파슨스(공모 규모 159억원)의 인수 업무(31억9000만원)에도 참여한 현대증권은 인수사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중이다.
대우증권은 상반기 총 833억7800만원의 주관실적을 보이며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대우증권의 경우 LG이노텍, 연합과기 등 단 2건(공모금액 1509억원)으로 지난해 IPO시장을 석권했지만 올해는 1분기까지 실적이 없어 초조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2분기 동아지질(507억5000만원), 대우캐피탈(125억2800만원), 엔에스브이(109억원) 등의 상장 실적을 내며 체면을 차리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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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IPO 딜 건수에서는 6건으로 최다 주관 실적을 기록했으나 금액 면에서 704억8600만원에 그쳐 3위에 올랐다. 메디톡스(35억4200만원), 대우캐피탈(338억7200만원) 등이 한국투자증권을 거쳐 상장에 성공했다.
1분기 90억원으로 선두를 달렸던 굿모닝신한증권의 경우 2분기 실적이 STX엔파코 한 건(164억원)에 그치면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현대증권은 수수료 수입도 가장 많았다.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한국정밀기계 등 5곳의 인수단에 참여, 41억원이 넘는 수수료를 챙겼다. 이어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27억원 가량의 인수 수익을 거뒀다.
대우증권의 경우 인수금액 순으로는 현대증권(1112억원)에 이어 2위(783억원)를 차지했지만 수수료는 20억원에 그쳐 실속을 챙기지 못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