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30일 서울 광화문 청사 14층에서 개최한 '2009년 하반기 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미디어 관련법을 두고 여야가 다시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은 지난 3개월간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의 논의 시간을 허송세월한 것이라 안타깝고 허탈하다"며 "미디어 관련법은 이제 결론을 맺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세계 변화나 기술발전을 눈감으면 낙오된다"며 "80년대 낡은 유산인 칸막이 규제로는 빅뱅시대를 헤쳐 나갈 수 없다"며 미디어 관련법 처리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최근 실, 국장을 대폭 교체하고 진용을 새로 갖춘 것도 당면 정책 현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라며 "이러한 각오로 하반기 정책 수행을 통해 방통산업이 성장동력으로써 국민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실, 국장에게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이들 법안이 처리되지 않아 미디어산업발전은 물론 재판매, 요금인하 등의 정책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주요 법안의 초속한 처리를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