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완성차 4사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와 기아차 (105,600원 ▲2,100 +2.03%) 노조는 부분파업에 불참한다. 현대차지부는 지난달 임단협이 본격화되지도 않았다는 이유로 쟁의조정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절차적으로 파업에 동참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아차지부는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내일까지 진행돼 이날 부분파업에 동참하지 못했다. 기아차지부 관계자는 "일단 투표가 끝난 후에 내달 1일 금속노조 총파업 등 향후 일정 동참 문제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지부 관계자는 "창원, 군산 등 다른 공장들 중심으로 250~300명 가량의 노조간부들이 참여하는 부분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다른 완성차 노조들의 사정이 여의치 않아 금속노조의 지원파업은 파괴력을 가지기 어렵게 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업계 전문가는 "최대 투쟁동력인 현대차 노조가 빠지는 상황에다 다른 사업장도 지속된 경기침체로 가동률 자체가 떨어져 실제 총파업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