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병 두산 초대회장, 한국의 인물 100인에 선정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9.06.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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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가 '한국의 인물 100인 시리즈 메달' 가운데 하나로 제작한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의 기념메달(앞면과 뒷면)↑한국조폐공사가 '한국의 인물 100인 시리즈 메달' 가운데 하나로 제작한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의 기념메달(앞면과 뒷면)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1910~1973)이 '한국의 인물 100인' 가운데 한명으로 선정됐다. '한국의 인물 100인’ 가운데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념메달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그룹은 박 초대회장이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하는 ‘한국의 인물 100인 시리즈 메달’의 33번째 인물로 뽑혀 오는 30일 기념메달이 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의 인물 100인 시리즈 메달’은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역사 등 각 분야에서 후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인물을 조폐공사가 선정해 기념메달로 제작하는 것이다. 지난해 2월 ‘광개토대왕’ 을 시작으로 17개월간 박 초대회장까지 33호의 메달이 출시됐다. 조폐공사는 희소가치를 위해 1호당 최대 발매량을 1만 장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번 박 초대회장의 기념메달은 원형의 청동메달에서 ‘12각 백동메달’로 디자인을 바꾼 첫 사례다. 메달 앞면은 박 초대회장의 사진을 기초로 제작됐으며 뒷면은 ‘한 말(斗), 한 말 차근차근 쉬지 않고 쌓아 올려 산(山)같이 커져라’는 취지에서 사명을 ‘두산(斗山)’으로 지은 박승직 창업자의 유지에 따라 두산이 매년 두산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수여하고 있는 ‘황금말통’을 소재로 했다. 근자성공(勤者成功)은 박 초대회장의 좌우명이었다.



책자형 용기에 인물 관련 업적과 사진 등도 수록돼 있다. 기념메달은 조폐공사 쇼핑몰(www.koreamint.com)을 통해 개당 2만5000원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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