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정리해고자 976명에 대해 분사 및 영업직 전환을 통한 일자리 제공 320명, 협력사와 연계 한 재취업 기회 제공 450명, 2012년까지 무급휴직 100명 등 총 870명의 일자리를 보장하겠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나머지 100여 명에 대해서도 우선적으로 재고용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남아있는 임직원들에 대해서도 기본급 동결(3년), 상여금250% 반납(2년), 복지 일체 반납(3년) 등을 포함해 강도 높은 자구방안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 공동관리인과의 일문일답
-회사 측의 이번 최종안을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말 그대로 이번 제시안은 최종안이다. 노조와 대와는 하겠지만 회사 측이 더 이상 어떤 안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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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등 채권단과의 협의 후에 진행한 사항인가.
▶채권단과 큰 틀에서는 협의를 할 수는 있지만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지는 않았다.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 9월 15일까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써서 쌍용차를 회생시켜야하지 않겠나.
-앞으로의 진행방향은 어떻게 되나.
▶공권력 투입을 우리가 결정할 수는 없다. 다만 노조에게 주말동안 생각하고 결단할 시간을 줘야한다고 본다. 노조도 어려운 결정이므로 시간을 갖고 잘 판단했으면 한다.
-450명의 협력사 취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협력사들이 한 회사에 1~2명씩 총 450여 명을 취업시키기로 했다. 해고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월급은 적더라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라고 본다.
-쌍용차 노조가 이 제안을 수용할 것이라고 보는가.
▶공장 안에 있는 모든 노조원들이 이 같은 상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본다. 그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준 것이다.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공장에서 나올 것 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