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출구전략' 강조…"추가 부양 없이도 경기회복"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6.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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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의 "출구전략 준비해야 할 시점"

최근 경기회복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유럽도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를 꺼내들기 시작했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상반기 결산 정례회의를 갖고 향후 경기를 긍정적 전망하며 인플레이션 대비를 위해 출구전략을 논의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개국 유럽 정상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 초안을 통해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경기회복의 징후를 발견했다"며 "추가적인 부양조치는 불필요한 반면 이제 출구전략을 준비하기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은 최근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 경제 지표들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유럽의 5월 기업·소비자 신뢰지수는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독일 유럽경제연구센터 투자심리지수는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상들은 아울러 금융규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경기회복을 지속하기 위해 유럽의 통합된 노력이 필요하다"며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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