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2지구ⓒSH공사
지난해 8월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를 마지막으로 끊겼던 서울지역 대단지 분양이 본격화되는 만큼 경기·인천이 아닌 서울 아파트를 기다려온 수요자들이 청약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말 은평뉴타운 2지구 B.C공구를 시작으로 동작·마포·서대문·동대문·성동 일대에서 총 1만9000여가구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5100여가구다.
↑은평2지구 B·C공구ⓒ부동산114
동부건설이 동작구 흑석뉴타운 흑석5구역에 짓는 아파트도 이달말 선보일 예정이다. 59∼143㎡ 총 655가구 중 1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선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공덕5구역 조감도ⓒ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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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 전농7구역이 분양된다. 삼성물산이 짓는 단지로 총 2424가구 가운데 58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주택형은 확정되지 않았다.
답십리16구역은 10월에 나온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아파트로 82∼172㎡ 총 1406가구로 이뤄져 있다. 일반분양분은 472가구다.
↑흑석5구역 조감도ⓒ동부건설
왕십리뉴타운에선 현대산업 (10,820원 ▼250 -2.26%)개발과 삼성물산, GS건설 (19,080원 ▼90 -0.47%),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한 왕십리1.2구역 아파트가 공급된다. 왕십리1구역은 1702가구 중 600가구, 2구역은 1136가구 중 5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신당역에서 가깝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슷…청약가점은 40∼50점 예상=서울 뉴타운 아파트(은평 제외)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를 고려해 조합이나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스스로 낮추는 추세여서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은평뉴타운은 지난해 공급된 2지구 A공구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2지구 A공구는 △전용 84㎡ 1041만원 △101㎡ 1276만원 △134㎡ 1362만원 등에 분양됐다.
전농.답십리뉴타운과 가재울뉴타운은 3.3㎡당 1500만∼1800만원선에 공급될 전망이다. 흑석뉴타운과 왕십리뉴타운은 3.3㎡당 2000만원 안팎에 분양가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청약가점 40∼50점선은 돼야 당첨 안정권에 들 수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달 공급된 중구 신당동 래미안신당2차 중소형 당첨 커트라인은 51점, 중대형은 37점이었다. 이 단지는 뉴타운 아파트는 아니지만 도심 재개발 아파트라는 점에서 기준점으로 삼을 만하다는 해석이다.
구파발역과 가까운 은평뉴타운 아파트는 청약가점 60점이 넘어야 당첨을 기대할 만하다. 하지만 지하철역과 떨어져 있고 임대물량이 포함된 단지의 경우 40∼50점 안팎이면 당첨권에 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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