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3300만달러 확보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6.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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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현지법인 NIEC의 배당 및 지분 매각 등으로 416억원 확보

남광토건 (6,400원 ▲50 +0.79%)은 앙골라에 설립한 합작법인 NIEC의 배당, 지분매각 등으로 3300만달러(416억원)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NIEC는 2006년 설립된 현지 합작법인으로 2008년에는 기준 1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남광토건은 NIEC의 지분 45%를 보유함에 따라 2006년부터 2년 동안 발생한 배당가능이익 중 45%인 1364만8000달러(약 172억원)를 배당금으로 받게 된다. 남광토건 측은 이 중 70%인 955만4000달러(약 120억원)는 즉시 지급받고, 409만4000달러(약 52억)은 추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남광토건은 수익 확보를 위해 NIEC의 지분 10%를 1000만달러(약 126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현지의 영향력 있는 투자자를 유치함으로써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기 위한 것이라는 게 남광토건 측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기존의 대여금 등 940만달러(약 118억)도 회수하게 된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이번 배당 및 지분매각은 단순히 이익 확보를 넘어 돈독한 파트너쉽을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앙골라에서 우리나라 건설의 우수한 기술력과 문화를 알리고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광토건과 NIEC는 2005년 이후 앙골라에서만 10억 달러(약 1조2900억원) 규모의 건축·토목·프랜트 분야 사업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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