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LCD 출하 급증..1Q 1천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9.06.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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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63% 급증..전체 LCD의 12% 차지, 4분기 25%까지 상승 전망

후면광(백라이트)으로 기존의 냉음극형광램프(CCFL) 대신 발광다이오드(LED)를 채택한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출하량이 분기 기준 1000만대를 돌파했다.

1분기에 전체 대형 LCD 패널 시장 내 점유율이 12%로 올라섰고, 올해 전체로는 20%까지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5.40㎝(10인치) 이상 대형 기준으로 LED 백라이트 LCD 패널 출하량은 지난 1분기에 106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63%, 전년 동기 대비 780% 급증한 것이다. 전체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였다.

올해 전체로는 대형 LCD 제조업체들이 총 1억450만 대의 LED 백라이트 LCD를 출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체 대형 LCD 패널 출하량 전망치의 20%다. 특히 4분기에는 LED 백라이트 패널 비중이 2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휴대용 컴퓨터가 LED 백라이트 LCD 패널 급증을 주도하고 있다. LED 백라이트 LCD 패널이 100% 사용되고 있는 넷북(미니 노트북)용으로 420만 대, 노트북용으로 590만 대가 각각 지난 1분기 중 출하됐다. 전체 노트북용 LCD 패널 중 LED 백라이트 LCD가 차지하는 비중은 26%였다.

데스크탑용 모니터는 LED 백라이트 패널 출하량이 10만 대, 0,5%를 점유하는데 그쳤다.

TV용 LED 백라이트 LCD 출하량은 1분기에 40만 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에지형(LED를 패널 테두리에 설치하는 것) LED TV 모델을 출시한 101.60㎝(40인치), 116.84㎝(46인치), 139.70㎝(55인치) 모델에 집중됐다.


미니 노트북용 패널은 올해 중 100% LED 백라이트 채용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LED 백라이트 공급업체들과 패널업체들은 미니 노트북 외에 다른 응용 제품들에서 LED 백라이트 채용 비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삼성전기 (133,000원 ▲2,300 +1.76%)루멘스 (1,020원 ▲2 +0.20%)가 LCD TV용 LED 모듈을 생산하고 한솔엘시디, 디에스엘시디 (0원 %) 등의 백라이트 업체들이 LED 모듈을 받아 LED 백라이트를 만들고 있다.



노트북과 휴대폰 등 중·소형 제품의 경우 알티전자 (0원 %), 루멘스 (1,020원 ▲2 +0.20%), 우리이티아이 (4,810원 ▼90 -1.84%) 등이 LED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이중 노트북용 LCD 패널은 올해 3분기에 LED 백라이트 제품이 CCFL 제품을 추월해 전체의 53%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LCD TV 패널 제조업체들은 올해 430만 대의 LED 백라이트를 출하할 계획으로 나났으며, 이 중 68%가 에지형, 32%가 직하형(LED를 패널 뒷면에 설치하는 것)이 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응용제품별로 주요 기업들의 LED 백라이트 LCD 패널 시장 점유율을 보면 미니노트북용에서는 한스타가 26.9%로 1위를 차지했고 대만의 AUO(19.2%), CPT(18.8%), CMO(14.7%), 한국의 LG디스플레이(11.5%) 등이 뒤를 이었다.

노트북용에서는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와 삼성전자가 37.9%와 28.8%를 점유해 1,2위를 각각 차지했고, 모니터용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87.8%, 삼성전자가 12.2%를 점유했다. LCD TV용은 삼성전자가 96.2%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전체로는 미니 노트북에서는 대만의 AUO가 25.4%, 노트북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32%, 모니터용에서도 LG디스플레이가 37.8%로 각각 1위를 차지하고 LCD TV용에서는 삼성전자가 59.8% 1위, 샤프가 27.9%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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