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 채리터블트러스트(Pew Charitable Trust)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청정에너지 경제'(Clean-energy economy) 부문 고용은 1998년과 2007년 사이에 9.1% 성장해 77만700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일반 부문의 고용 성장률 3.7%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친환경부문 고용은 현재로선 미국 고용의 0.5%에 불과하지만 급증하는 투자에 힘입어 폭발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미벤처캐피털협회(NVCA)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캐피털투자의 80%가 청정에너지와 에너지효율 부문 등 '친환경 기술'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텔레콤, 미디어 등 다른 부문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월 서명한 7870억달러 규모 미국 회복 및 재투자법은 미국을 청정에너지 경제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부양책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850억달러에 달하는 직접 투자와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