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이날 12개 연방은행 관할 지역의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표,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들이 사치품과 신차 구매를 늦추면서 소매 매출이 여전히 미약한 상태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신용경색이 자동차 판매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산업 경기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예외적인 지역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모든 지역의 공산품 가격이 하락하거나 정체 상태"라고 밝혀 인플레이션은 즉각적인 우려가 되지 않는 것으로 베이지북은 덧붙였다.
연준의 이날 베이지북은 4월 중순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발표된 베이지북에 비해 조금더 긍정적인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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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2주 전에 발표되는 베이지북은 미 경기상황에 대한 가장 신뢰할만한 자료로 여겨지며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후 기준금리를 0-0.25%, 사실상 '제로'상태로 유지해오고 있다.
연준이 올 하반기부터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대두되고 있지만, 이번 FOMC에서도 제로금리는 유지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상태이다.
모기지 금리를 낮추기 위해 국채 추가 매입 등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