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9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2009년도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사는 인력구조조정안이 포함된 사측의 협상안에 노조가 수용 불가 방침을 내리면서 6차례 만에 협상이 결렬됐다.
사측은 이 같은 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광주와 곡성공장의 규모를 70%로 줄이고 전체 인력의 13.3%에 해당되는 706명을 구조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관계자는 "사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와 금속노조 방침에 따라 파업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사측은 오는 11일 7차 협상을 열기로 노조 측에 제안한 상태이고 계속 노조 측과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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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올 1분기 593억원의 영업적자와 109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되는 상황이다"며 "사측이 제시한 7개 안이 수용되면 대량 해고와 같은 구조조정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