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10대회 서울광장 사용 '불허'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6.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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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광장 ⓒ서울시↑ 서울광장 ⓒ서울시


서울시는 8일 오전 '6.10 범국민대회' 서울광장 개최를 불허한데 대해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공식적 입장을 밝혔다.

정순구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2시 30분쯤 최규식 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상국 민노당 시당위원장, 최헌국 목사 등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한 결과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과 참여연대는 지난 4일 '10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해달라'는 사용신청서를 냈다.

정 국장은 "지금까지 서울광장은 정당의 정치적 행사로서 사용을 허가한 적이 없다"며 "조례에 따라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 등 목적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10일에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에 따른 문화 공연과 '2009 서울시 공공시설물 공모전' 행사로 이미 사용 허가가 내려진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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