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에 국내 최대 콘서트홀 건립된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6.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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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홀 1600석, 콘서트홀 1268석 규모…2011년 10월 개관

↑ 조감도 ⓒ서울시↑ 조감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옛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 콘서트홀과 뮤지컬 전용공연장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한남동 727-56번지 1만㎡ 부지에 지하4층, 지상4층의 공연장을 착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공연장은 대중음악 콘서트홀 1268석(입석 2800석), 뮤지컬 전용공연장 1600석과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공연장으로 지어진다. 시는 이 공연장에 최고의 조명·음향·기계를 설비해 수준 높은 공연과 감상이 가능한 공연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과 연결통로를 만들기로 했다. 공연장이 들어서는 한남동 부지는 남산을 배경으로 풍광이 뛰어나고 한남대로와 이태원로와 인접하다.

시는 전용극장을 확보함으로써 국내에서 기획·제작하는 뮤지컬, 대중음악 공연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남동 공연장은 오는 9일 착공에 들어가 2011년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 공연장은 2005년부터 민자유치로 사업이 추진돼왔으며 2007년 11월 쇼파크를 사업시행사로 선정하고 지난 3월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시행자인 쇼파크는 공연장을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20년 동안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공연장을 운영하게 된다.

앞으로 시는 문화기반시설이 취약했던 △동북2권(창동 복합공연장) △동북1권(능동 야외공연장) △서남권(고척동 복합문화시설)에도 대규모 공연시설을 건립해 문화관광명소로 육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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