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증자 가능성 매우 낮다-키움證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9.06.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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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의 최대 수혜주, 목표가 1.5만원으로 상향

키움증권은 5일 우리금융 (11,900원 0.0%)지주의 증자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하고 경기회복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영수 연구원은 "탐방 결과 우리금융지주의 증자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2009년 3월 BIS 자기자본비율이 11.4%로 충분한 상태,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인 점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원하는 수준의 증자를 추진하기 어려움, △금융위기의 해소 단계에서 증자 추진시 조기에 과잉 자본 문제에 봉착할 가능성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탐방 결과 2분기에는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에 따른 경기 여건 개선으로 자산 건전성이 급속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락했던 순이자마진도 5월 이후 가파르게 개선되고 대규모 비경상적인 이익이 2분기 중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을 감안해 수익추정을 소폭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만4500원에서 15000원으로 높였다. 또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하나금융지주와 더불어 은행주 최우선 추천주(Top-Pick) 의견을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2009년 말 PBR이 0.60배로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는 데다 실적 악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던 건설 및 부동산 여신이 16.1%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아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큰 은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영업 레버리지가 커 경기 회복 시점에서 실적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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