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경사형엘리베이터, 6월말 개통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6.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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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인용 엘리베이터, 3호터널 입구~케이블카 주차장 2분 내 이동

남산 경사형엘리베이터, 6월말 개통


남산에 국내 최초 실외형 경사엘리베이터가 6월말 선을 보인다.

서울시는 시운전을 통해 6월 말 남산 3호선터널 입구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남산 급경사지에 맞춰 25°의 경사로 설치된 이 엘리베이터는 남산 3호 터널 준공기념탑 광장에서 케이블카 주차장 사이에 들어선다. 폭 1.5m, 길이 2.0m 크기로 2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 엘리베이터는 지상에서 1.2m 높이로 놓여진 가이드 빔(궤도)을 따라 70.55m의 경사거리를 왕복 운행하게 된다. 운행시간은 승·하차 시간을 포함해 편도로 약 2분 정도 소요된다.

엘리베이터는 외벽이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져 외부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내부 및 가이드 빔 주변에 야간 경관용 LED조명이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향후 케이블카 승강장에 수직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되면 장애인, 노약자 및 국·내외 관광객들이 계단으로 남산을 오르내리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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